군산시, AI 예방 철새도래지 방역
2021.10.14 14:39
수정 : 2021.10.14 14: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전북 군산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시기와 철새 도래 상황 등을 고려해 내년 2월까지 특별방역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유럽 야생조류 AI 발생이 40배 증가하고 중국 등 아시아에서도 3배 증가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AI 발생 위험도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군산시는 금강하구둑과 만경강 등 주요 철새도래지에서 철새를 통한 질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한층 강화된 방역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고병원성 AI의 유입 차단을 위해 축산차량 등을 소독하는 거점소독초소를 24시간 운영하고 금강과 만경강 등 철새도래지에 방역차량을 운행해 집중 소독한다.
가을걷이가 끝나는 이달 말 드론과 살수차 등을 추가 동원해 차량 소독을 할 수 없는 지역까지 확대 소독할 예정이다.
군산은 2017년 6월을 마지막으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학천 군산시 농업축산과장은 "고병원성 AI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농가의 자율방역이 중요하며 시민도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