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립미술관 미술품 수집 기준 마련

      2021.10.14 15:17   수정 : 2021.10.14 15: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인천시립미술관 소장품 수집정책 연구용역’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천뮤지엄파크는 300만 인천 시민 및 지역 예술계의 오랜 염원 사업으로 사업비 2014억원(국비 200억원, 시비 1814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4만2183㎡ 규모의 미술관, 박물관 및 공원으로 조성하는 전국최초 복합문화시설이며 2025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술관은 연면적 1만4982㎡이며 지하 1층, 지상 4층에 전시실, 수장고 등으로 조성된다.



이번 연구용역은 미술관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정리하고 그에 맞는 소장품 수집계획을 도출할 예정이다. 지역미술계의 의견 수렴, 전문가 자문, 문헌 연구 등의 방법을 통해 미술관 소장품과 자료의 수집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소장품 연구용역은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내년 4월까지 총 7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지역미술계 자문단을 구성하고 설문조사를 진행해 전문가 및 지역미술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 타시도 미술관에서 건립 전에 소장품 수집 관련한 연구를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인천시는 후발주자이지만 탄탄한 기초 연구를 발판삼아 단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또 그 동안 시립미술관 부재에 따라 지역미술사, 작가와 작품에 대한 연구 실적이 부족한 상태에서 인천미술을 정리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소장품은 미술관의 핵심요소이자 존립 근거다. 소장품 수집 전에 수집을 위한 객관적 기준과 원칙, 과정에서의 전문성 확보 등은 공립미술관으로서 갖춰야할 중요한 요소이다.


홍준호 시 문화관광국장은 “인천시립미술관의 성격을 규정하고 우수한 미술품을 수집할 기준과 절차를 마련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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