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옥션 10월 경매, 이우환 등 단색조 거장 수작 나온다

      2021.10.14 17:02   수정 : 2021.10.14 17: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케이옥션이 오는 2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10월 경매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144점, 약 101억 원어치 작품이 출품되는 이번 경매에는 추정가 20~30억 원에 출품되는 이우환의 '동풍 S85080'을 선두로 한국미술의 두 효시인 김환기와 유영국의 작품,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박서보, 정상화, 윤형근, 하종현 같은 한국 단색조 거장들의 작품과 도상봉, 이대원, 김종학 등 구상 대가들의 작품이 다양하게 출품된다. 또 내년 국립현대미술관과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의 공동기획으로 열리는 '아방가르드: 1960~70년대 한국의 실험미술'전에 참가하는 김구림, 이강소, 이건용의 작품이 출품돼 한국 화단에서 선구적 집단으로 활동한 작가들을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황염수, 도상봉, 이대원, 김창열, 정상화, 김종학, 이왈종, 오치균의 작품 등 20호 이하 소품이 좋은 가격에 다양하게 출품된다.

해외 미술 부문에서는 국내외 미술시장에서 소위 잘나가는 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출품된다. 동시계 미술계에 중요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양혜규와 치하루 시오타의 작품 및 줄리안 오피, 알렉스 카츠, 멜 보크너, 아야코 록카쿠, 마키 호소카와, 애드가 플랜스 등 최근 트렌드에 맞추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도 골고루 출품된다.

한국화 및 고미술 부문에서는 잠곡 김육의 '문정공 찰한', 춘방 김영의 '사계산수', '부귀도', 소정 변관식의 '사계산수'와 '외금강삼선암' 그리고 윤동주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초판본이 경매에 오른다.

경매 출품작은 16일부터 경매가 열리는 27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프리뷰 관람은 무료이며, 프리뷰 기간 중은 무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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