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 333억 규모 역세권 청년주택 신축공사 수주
2021.10.14 18:03
수정 : 2021.10.14 18: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원이 총 333억원 규모의 역세권 청년 주택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역세권 청년 주택은 주거 수요가 많은 역세권에 공공 및 민간 임대 주택을 제공해 청년층의 주거난 해소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서울시 사업이다.
이번 수주는 대원의 첫 번째 청년 주택으로, 서울 시내 대표 대학가인 동대문구 제기동(고려대역) 136의 3 일원에 건설된다.
역세권 청년 주택은 대원이 새로 확장하는 사업 영역인 도시재생 활성화 및 재정비 사업 부문의 연장선에 있다.
대원은 최근 노후 주택 부지 재정비 사업인 '창원 칸타빌 오션뷰 주상복합 신축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서울 강북구 수유동 '강북종합시장 재정비 사업 주상복합 신축 공사' △'청주 남주동 8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신축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들은 지역 사회와 꾸준한 소통, 협력을 바탕으로 해야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기에 최근 대원의 잇따른 수주 행보는 의미가 남다르다.
한편 대원은 장기 성장 플랜에 맞춘 스타트업과의 활발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동산 임대 관리 스타트업 '홈버튼' △아파트 컨시어지 서비스 '프런트9' △육아 상담 서비스 '그로잉맘' 등 주택 건설과 결합된 복합 영역에서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협력하고 있다.
신축 공사 예정지는 고려대학교 외 6개 대학이 위치한 지역이다. 6호선 고려대역 3·4번 출구와 가깝고, 인접 대학 등에서 버스를 이용하면 2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정릉천, 홍릉 근린공원, 개운산 공원 등 자연 친화적 환경과 교통 요지로서 약령시장과도 가깝다. 정릉천변 옛 벽돌집을 개조한 상업 공간과 정릉 개울장 등 도시 재생 측면에서도 우수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대원 담당자는 "역세권 협소 지역에 공공성을 갖춘 의미 있는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지역 사회와 협력해 청년 주거 문화 발전과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