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반려식물 'LG틔운'으로 건강하게 키우세요
2021.10.14 18:09
수정 : 2021.10.14 21:21기사원문
LG전자는 14일 복잡한 식물 재배 과정 대부분을 자동화해 꽃·채소·허브 등 다양한 식물을 손쉽게 재배할 수 있는 'LG 틔운'(사진)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내부 선반에 씨앗키트를 장착하고 물과 영양제를 넣은 후 문을 닫기만 하면 꽃·채소 등 원하는 식물을 자동으로 재배할 수 있다.
LG 틔운은 위·아래 2개의 선반을 갖췄으며 각 선반에 씨앗키트 3개 장착이 가능하다. 한 번에 6개 종류의 식물을 키울 수 있다. 씨앗키트에는 씨앗, 배지 등 식물을 키우는 데 필요한 여러 요소들이 일체형으로 담겨있다. 각 씨앗키트마다 10개의 홀에서 씨앗이 발아해 최대 60개의 모종을 동시에 기를 수 있다. 계절에 관계없이 채소는 약 4주, 허브는 약 6주, 꽃은 약 8주간 재배한 후 수확이 가능하다.
LG 틔운은 생활가전의 기술력을 총집약해 식물 재배의 최적 환경을 구축했다. LG 디오스 냉장고의 핵심 기술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한 '자동 온도조절 시스템'으로 낮과 밤의 서로 다른 온도를 구현했다. LG 퓨리케어 정수기의 급수 제어 기술을 활용한 '순환 급수 시스템'은 씨앗키트에 하루 8번 자동으로 물을 공급한다. LG 휘센 에어컨의 공조기술은 제품 내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하고,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기술을 기반으로 한 '통풍 환기 시스템'은 벌레 없는 깨끗한 외부공기를 공급한다.
내부는 식물 성장에 적합한 파장의 LED(발광다이오드)와 빛 반사율을 높여 식물 광합성 효율을 높였다. 다중 투명 도어는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고, 내부 온도 유지, 벌레 꼬임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식물을 활용해 인테리어를 꾸미는 '플랜테리어'족들을 겨냥해 네이처 그린, 네이처 베이지 등 프리미엄 가전 라인 'LG 오브제컬렉션' 색상을 적용했다.
LG전자는 LG 틔운에서 성장한 식물을 옮겨 담아 일상 어디서나 감상할 수 있는 'LG 틔운 미니'를 추후 출시하는 등 라인업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 식물재배기 시장규모는 2019년 100억원에서 2023년 5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