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전국 첫 반려식물 치료센터 운영
2021.10.15 09:11
수정 : 2021.10.15 09: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시민 누구나, 대구시 반려식물 치료센터 무료로 이용하세요!"
대구시는 '코로나19'로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대구시 반려식물 치료센터(이하 치료센터) 20개소를 지정·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반려식물(伴侶植物)은 사람이 정서적으로 의지하고자 가까이 두고 기르는 식물이다
시는 (사)한국화원협회 대구지회와 함께 관내 화원 20개소를 오는 12월까지 대구시 치료센터로 지정·운영할 예정이다. 반려식물 치료센터 현황은 대구도시농업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민들이 관리가 필요한 반려식물을 갖고 가까운 치료센터를 방문(사전예약)하면 식물상태 진단 후 무료 치료와 세대당 1개 정도 분갈이(20*20㎝) 무료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 식물 관리에 대한 기본지식도 배울 수 있다.
정의관 시 경제국장은 "'코로나19'로 우울증 등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은 가정에서 반려식물을 기르면서 우울감 해소와 심리적 안정감을 찾길 바란다"면서 "반려식물을 키우면서 어려움이 있으면 치료센터를 많이 이용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베란다 텃밭, 상자텃밭을 이용한 작물재배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이 많아지고 있어 맞춤형 도시농업 교육을 위해 오는 11월부터 아파트·경로당·작은도서관에서 찾아가는 도시농업 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