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에너지 대란 원자력 대체재 부상..원자력 발전 플랜트 납품 부각↑

      2021.10.15 10:39   수정 : 2021.10.15 10: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태광이 장중 오름세다. 글로벌 에너지 대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프랑스전력공사(EDF)가 폴란드 원전 수주 로드맵을 내놓으면서 원자력 대체재가 부각된 결과로 풀이된다.

15일 오전 10시 38분 현재 태광은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72% 오른 1만1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프랑스전력공사는 폴란드에 총 발전용량 6.6GW의 원전 4기 및 9.9GW의 6기 건설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비는 4기 설치 시 330억유로(약 45조원)로 예상되며 6기의 경우 485억유로(약 67조원)로 예상된다.
프랑스 정부가 전체 사업비의 절반 가량을 지원한다. 폴란드 기업들도 공급망에 참여해 건설 단계에서 1기당 약 2만5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전 세계적인 에너지 대란 우려가 커지면서 원자력 발전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였다. 원유, 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대체재로 원자력이 주목받고 있다.

태광의 최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각종 배관 자재는 외부의 석유화학, 원자력, 조선 등의 경기 변동에 따라 수요가 민감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국내 및 수입의 구매선을 조정하는 방법으로 자재를 확보하고 있다.


플랜트용 배관자재 업체 태광은 앞서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주로 사용되는 기자재 중 하나인 특수합금으로 만든 대형 강관 생산을 시작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석유화학, 정유, 가스플랜트, 원자력 발전 등 각종 플랜트용 피팅류의 핵심 기술을 보유해 국내외 유수의 플랜트 건설사와 조선소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0년 신규 화전공장에 추가 생산부지 확보와 생산설비 투자를 완공해 세계 최대의 생산능력을 구비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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