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동부산권 교통지옥 문제 해결 위한 대책마련 절실”
2021.10.15 11:09
수정 : 2021.10.15 11:13기사원문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최근 시설 일부만 개장했음에도 주말마다 관광단지 내부와 인근 도로에서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교통대란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해운대~송정 구간은 평소 10-20분이면 갈 거리를 주말에는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될 정도다.
이처럼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대가 주말마다 교통난을 겪는 상황에서 이렇다 할 대책도 없이 롯데월드 부산, 스카이라인 루지 등이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하면 교통량이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해 시민들의 불편이 더욱 가중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부산시에서는 해운대로~기장대로 차로 확장 등 교통 체계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고 장기적으로 도시철도 확대 설치, 반송로 확장, 광안대교 접속도로 건설 등의 대책을 내놨다. 그러나 이러한 대책만으로는 당면한 상황에 근본적 해결은 어렵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 의원은 “부산이 국제적 도시인 만큼 코로나19가 끝나고 해외여행객 유입이 본격화되면 교통량이 급증해 지옥문이 열릴 것이 자명한데도 오시리아 관광단지 완전 개장을 목전에 두고 교통난에 대한 대책 마련이 미흡하다”면서 “교통순환 해결을 위해 중장기적 플랜을 갖고 대중교통 확보 등 보다 근본적인 교통 인프라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