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규제 완화, 다음주부터 銀 전세대출 정상화
2021.10.15 12:06
수정 : 2021.10.15 12:13기사원문
15일 KB국민은행은 다음 주부터 지점별로 정해둔 월 대출 한도에서 전세대출을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세대출 갱신 시 임차 보증금이 늘어난 범위에서만 금액을 내주는 방식은 유지한다.
하나은행은 전세대출을 '임차보증금(전셋값) 증액 범위 이내'로만 내주는 방침을 15일부터 그대로 진행한다. 이달 초 하나은행은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이 같은 방식으로 대출 한도를 일부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NH농협은행의 경우 중단했던 전세자금 대출을 오는 18일부터 재개한다. 앞서 NH농협은행은 가계부채 증가율이 7%대를 넘어서자 지난 8월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전세대출을 포함한 신규 담보대출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은 14일 개최한 실수요 대출 관련 점검 회의에서 전세 및 잔금 대출을 차질 없이 공급하기로 하고 전세대출에 대한 총량 규제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