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한우 우뚝, 전국 최고 품질 한우브랜드로 출시
2021.10.15 14:18
수정 : 2021.10.15 14: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전국 최고 품질의 자체 한우브랜드 '김천한우 우뚝'이 출시, 관심을 끈다.
김천시는 2020년 한우브랜드개발 용역을 끝내고 지난 3월 특허청에 '김천한우 우뚝’을 출원한 뒤 9월 29일 최종 상표등록을 마치고 정식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천에서 사육하고 있는 한우는 농가컨설팅과 인공수정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종축개량이 이뤄져 왔다.
이같은 노력으로 2020년 김천시의 한우 도축분 총 7174중 고급육(1+등급 이상)의 출현은 3576두로 49.8%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20년 기준 전국 평균 47.9%보다 1.9% 더 높은 수치로, 강원도 횡성한우의 고급육 출현율을 상회한다.
하지만높은 등급 출현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자체 브랜드가 없어 차별화된 유통망이 전무한 실정이었다.
이에 시와 김천축협 공동주관으로 김천시 축산물(한우)브랜드를 론칭, 축산물 생산·유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농가소득향상과 지역이미지를 제고할 방침이다.
'김천한우 우뚝'은 김천에서 혈통(고등포함)등록된 한우로 김천시 관내 사육장에 16개월령 이상을 사육하고 1등급 이상의 한우에만 붙여지는 브랜드다.
'우뚝'은 '우직하고 뚝심있게 최고의 자리에 도달, 대한민국 명품한우로 우뚝 솟아나라!'는 의미다. 공기 좋고 물 맑은 삼산이수의 고장 김천 한우만의 특성과 강렬한 글씨체를 적용한 상표다.
김흥수 김천축협 조합장은 "전국의 한우브랜드는 100여개 넘게 존재하고, 인터넷상에는 더욱 많은 한우 판매채널이 존재한다"며 "'김천한우 우뚝'만의 특별함을 홍보, 인지도 있는 브랜드로 자리 잡아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다양한 출시상품을 기획하고 있지만, 대다수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마케팅 전략을 짜고 있다. 1인 가구를 공략할 소량 패킹 판매와 온라인 쇼핑몰 활성화에도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김충섭 시장은 "농림부의 축산물 구매 선호도 조사결과 소비자들은 축산물의 안전성을 가장 중요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빠른 시일 내 전국 명품브랜드로 우뚝설 수 있도록 사육단계부터 소비자에 안전한 고급육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축산물브랜드 사업화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품질 좋은 한우 생산을 위한 브랜드 관리를 위해 송아지 생산단계부터 출하 직전까지 전 과정을 철저한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