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코스피 상장'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 "글로벌 톱 기업으로 지속 성장"

      2021.10.18 11:54   수정 : 2021.10.18 11: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세계 최고 수준의 핸드백 제조 역량과 노하우, 선도적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톱 럭셔리 핸드백 ODM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겠다."
박은관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 대표이사 (사진)는 1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비전과 성장 전략을 밝혔다.

지난 2015년 시몬느로부터 인적분할된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은 럭셔리 핸드백을 기획 및 개발, 제조, 수출하는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이다.

코치, 마이클코어스, 토리버치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은 회사의 핵심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점유율(M/S) 1위 및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과 더불어 디자인, 생산, 품질보증, 런칭을 아우른 풀서비스 플랫폼으로 꼽았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ODM사와는 다르게 코치, 마이클코엇, 토리버치 등 경쟁 관계에 있는 고객사 물량도 동시에 수주하고 있다"며 "원가에 일정 마진을 마크업해 가격을 결정하는 구조라서 원재료 및 인건비 변동으로 인한 마진율 변동폭이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회사는 최근 전방 고객사 재고가 소진되고 있어 향후 가파른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고 봤다. 회사에 따르면 마이클코어스를 보유한 카프리의 올해 6월 재고는 지난해 동월 대비 20%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봄 시즌 제품가격 인상도 예상돼 북미와 중국, 유럽 등 백신보급율이 높은 선진시장의 명품소비 회복세가 가파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실제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335억원, 43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9.1%, 영업이익은 67% 증가한 수준이다. 회사 측은 2022년 매출 1조원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

상장 후 회사는 글로벌 시장 입지를 바탕으로 신규 고객사 확보와 제품 소재 다변화를 통한 글로벌 시장 선점 확대에 나선단 계획이다.

회사 측은 "2000년대 말 유럽 브랜드사를 고객사로 둔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고가 럭셔리 브랜드사를 공략하겠다"며 "변화하는 핸드백 소재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소재 제품을 양산할 수 있는 전용 라인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은 상장 후 30~40% 수준의 배당성향을 검토할 방침이다.

회사의 총 공모주식 수는 837만주로 공모 희망 밴드(범위)는 3만9200원~4만79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밴드 상단 기준 최대 4009억원이다. 최종 공모가는 오는 18~19일 진행될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확정된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오는 25~26일 양일간 진행된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일은 11월 4일이다.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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