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율 41.2% ‘최고’… 민주·이재명은 동반 고전
2021.10.18 18:09
수정 : 2021.10.18 18:09기사원문
민주당은 지난 10일 대선 후보 선출 뒤 일주일만에 50%대 벽이 무너지는 등 최근 경선 후유증 및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태 등 정국 여파로 대선을 앞두고 비상등이 켜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이 민주보다 11.7%포인트 앞서
18일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12~15일까지 성인 남녀 2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정당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은 지난주에 비해 2%포인트 오른 41.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이 기관 조사에서 최고치다.
반면에 민주당은 6월 5주차 조사 29.6% 이후 14주 만에 30%대를 밑돌았다. 양당 격차는 11.7%p다. 6월 3주 10.3%p 이후 17주 만에 두 자릿수로 격차다.
이어 열린민주당 7.1%, 국민의당 5.9%, 정의당 2.9%순이었다. 이번조사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 응답률은 5.6%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특히 민주당은 텃밭 호남에서 지난주 조사에 비해 일주일만에 63.3%에서 49.4%로 무려 13.9%p 추락하고 50%대 벽이 무너지며 초비상이 걸렸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도 긍정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0.8%p 낮아진 39.2%인 반면 부정 평가는 58.2%로 1.4%p 올랐다. 이 역시 경선 후유증에다 대장동 게이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후보도 오차범위내 고전
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들과 오차범위에서 접전을 벌이는 등 당과 함께 고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KSOI에 따르면 TBS 의뢰로 지난 15~16일 이틀간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경선주자인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간 가상 양자대결에서 윤 전 총장 37.1%(전주 대비3.9%p↑), 이 지사 35.4%(0.4%p↓) 였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전화 방식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6.8%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과 이 지사간 양자대결도 홍 의원 35.9%(전주 대비 2.9%p↑), 이 지사 34.6%(0.6%p↓)로 홍 의원이 오차범위 내에서 격차를 보였다. 이 지사가 대선후보 확정 뒤 대장동 의혹 등으로 인해 지지율이 하락해 오차범위내 접전 양상으로 바뀐 것이다.
지난 17일 여론조사업체 PNR에 따르면 뉴데일리, 시사경남 의뢰로 지난 15~16일 이틀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윤석열·이재명 양자대결시 지지율은 윤석열 43.9%, 이재명 30.2% 였다.
이는 지난 1~2일 조사때 10.5%p였던 지지율 격차가 이번 주 13.7%p로 더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병행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준표·이재명 양자대결은 홍 42.3%, 이 31.2%였다. 격차는 지난주 0.7%p에서 11.0%p로 벌어졌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