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2040 도시기본계획' 시민과 함께 만든다

      2021.10.19 14:24   수정 : 2021.10.19 14: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20년 후 광주의 모습을 시민이 직접 그려보는 '2040 광주플랜' 2단계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2040 광주플랜'은 오는 2040년 광주시의 도시기본계획을 구상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광주시는 지난해 5월 관련 용역 착수와 함께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시민참여 기획단'을 발족하고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광주의 장기발전 구상을 모색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지난 1월에는 전문적인 용어와 도면으로 구성돼 복잡하고 어려운 도시기본계획을 시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2040 광주플랜'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특히 홈페이지에 티저영상, 교육영상, 카드뉴스, 손수제작물(UCC) 등 시민들이 도시계획을 이해할 수 있는 눈높이의 자료를 제공하고 1단계 시민참여를 이끌어 냈다.


이번 2단계 시민참여는 오는 20일부터 45일간 진행된다. 2단계는 홈페이지에 전문가 그룹이 검토한 주거재생, 교통, 공원녹지, 복지, 경관, 경제, 토지이용, 방재안전, 문화, 환경 10개 분야에 대해 시민의 눈높이와 언어로 재해석한 자료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된 영상과 카드뉴스와 함께 제공하고, 분야별로 댓글 또는 의견을 첨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광주시는 2단계 시민참여 의견이 모아지면 시민이 생각하는 미래상과 이를 반영한 부문별 자료를 정리해 연말에 시민에게 알릴 계획이다.

신재욱 시 도시계획과장은 "앞으로의 도시기본계획은 시민과 행정이 함께 도시의 미래와 전략을 고민하는 시민주도형 참여방식이 일반화 될 것이다"며 "전국적으로 처음 실시하는 실험적인 도전에 일반시민, 청소년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이 모아질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40년 광주 도시기본계획 용역'은 내년 7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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