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꽃 배달' 가장해 여성BJ 집 무단침입·폭행 30대 검거

      2021.10.19 15:01   수정 : 2021.10.29 12: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여성 BJ에게 거짓으로 꽃 배달 문자를 보낸 뒤 자택에 무단침입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A씨(34)를 주거침입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55분쯤 서울 금천구 소재 피해자의 집에 허락 없이 들어가 피해자의 손을 잡아 끄는 등 여러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 여성에게 '꽃 배달이 왔다'는 거짓 메시지를 보내 문을 열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결과 피해 여성은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BJ로, A씨는 해당 방송 구독자로 밝혀졌다.
앞서 두 사람은 한 차례 만남을 가졌지만 이후 피해자가 만남을 꺼리자 A씨는 피해자를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영장 신청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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