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자회사 아비커스, 대형상선용 항법보조시스템 ‘하이나스’ 선봬

      2021.10.20 17:00   수정 : 2021.10.20 17: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 현대중공업그룹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인 아비커스(Avikus)는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21 국제조선및해양산업전(2021 Kormarine)'에서 대형상선용 항해보조시스템 ‘하이나스(HINAS)’를 발표하고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하이나스는 자동차의 디스플레이에서 볼 수 있는 각종 주행 보조 시스템으로 비유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에는 선박에 설치된 카메라가 감지된 각종 항법 정보를 증강해 리얼리티 영상으로 표시한다.

주차할 때 요긴한 서라운드뷰(SVM시스템) 또한 구현이 가능하다.

업체는 장애물의 자동 감지를 위해 이미지 처리, 센서 융합, 딥러닝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하이나스는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되는 일부 선박에 적용돼 현재 운용 중이다. 이 선박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딥러닝된 AI가 더욱더 안전한 항해를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비커스 관계자는 “해상 사고의 80%는 인적 과실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 이번 항해보조시스템을 통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아비커스는 선박자율운행시대를 대비한 ‘하이나스 2.0’도 개발해 지난 6월 포항운하에서 열린 시범행사에서 12인승 선박의 완전자율주행에 성공한 바 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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