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日에 반도체 공장 짓는다
2021.10.20 21:35
수정 : 2021.10.21 00:03기사원문
이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일본 히로시마현 히가시히로시마시에 있는 기존 시설 인근에 공장 부지를 매입할 계획이며, 새 공장에 6000억∼8000억엔 정도가 투자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공장 설립으로 2000∼3000개 정도의 새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며, 일본 정부가 이 공장에 보조금을 지급할 가능성도 거론했다.
마이크론의 새 공장은 2024년께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중장기적으로 데이터 센터와 다른 설비용 D램 수요를 충족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대만 TSMC도 지난 14일 22∼28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반도체를 생산하는 공장을 일본 구마모토현에 신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2024년 양산을 예정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총 1조엔(10조2000억원)인 TSMC 구마모토 공장 건립 비용의 절반인 5000억엔(5조1000억원)을 지원해주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일본 정부는 현재 경제안보를 앞세워 반도체 공급망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해외 반도체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