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콩고민주공화국에 '성 기반 폭력 대응' 연수사업 진행

      2021.10.21 11:55   수정 : 2021.10.21 11:55기사원문

경찰대학은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콩고민주공화국 경찰관과 젠더부, 보건부 소속 고위 공무원 21명을 대상으로 '성 기반 폭력 대응 역량강화' 연수사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대학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성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올해부터 3년간 '콩고민주공화국 양성평등진흥 및 성 기반폭력 대응 역량강화' 사업을 실시한다.

오랜 내전을 겪은 콩고민주공화국은 성폭력, 특히 여성 대상 범죄 발생률이 매우 높아왔다.

경찰은 이번 연수를 통해 콩고민주공화국 정부 담당자의 성 기반 폭력 대응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연수는 유엔개발계획(UNDP), 콩고민주공화국 유엔 평화유지군(MONUSCO) 등 국제기구뿐만 아니라, 서울해바라기센터,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등 국내 전문기관과 경찰대학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지 연수생들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연수는 △한국의 성 기반폭력 대응정책 △해바라기센터 운영방안 △피해자 조사기법 등 정책수립부터 실무적 기법 전수 등이 공유됐다.


콩고민주공화국 연수생인 성 가족아동부 세실레(Cecile) 부과장은 "한국이 성폭력 피해자에 대하여 얼마나 지원을 잘하고 있는지 알게 됐다"라며 "한국이 지금까지 구축해온 노력에 대해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