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百 식품관 모든 달걀 ‘케이지 프리’로 전환

      2021.10.21 17:21   수정 : 2021.10.21 18:21기사원문
갤러리아백화점이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국내 백화점 최초로 식품관에서 판매하는 모든 달걀을 '케이지 프리(Cage-Free)' 달걀로 전환한다고 21일 밝혔다.

갤러리아는 명품관과 고메이494 한남을 시작으로 오는 2023년까지 모든 사업장에 '100% 케이지 프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난각 표시제'에 따라 시중에 유통되는 모든 달걀에는 달걀에 대한 정보가 숫자로 표기돼 있다.

그 중 맨 끝 번호(1~4번)는 닭의 사육환경에 대한 정보를 의미한다. 1번은 닭이 외부 방사장까지 출입 가능하도록 사육하는 '방사 사육', 2번은 케이지에 가두지 않고 실내에서 자유롭게 사육하는 환경을 의미하는 것으로, 1~2번 달걀이 케이지 프리로 분류된다.


갤러리아의 '100% 케이지 프리' 선언은 갤러리아가 추구해온 '생명 존중'과 그 가치를 함께하는 것으로, 동물들이 비정상적인 환경에서 살아가지 않도록 동물복지 향상을 지향한다.
케이지 프리 달걀 생산자에게도 판매채널 확대 등 도움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가치 소비 및 착한 소비를 제안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갤러리아는 명품관과 고메이494한남에서 약 60% 이상을 케이지 프리 달걀로 판매해왔으며, 이달 신선식품 코너 리뉴얼과 함께 모든 달걀을 케이지 프리로 전환한다.
갤러리아 광교와 대전 타임월드, 천안 센터시티 등 지방 점포는 2022년까지 70%, 2023년까지 100% 전환할 계획이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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