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서막 연 류승룡 "김은희 작가와 인연으로 특별출연"

      2021.10.24 13:00   수정 : 2021.10.24 13:00기사원문
tvN 지리산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류승룡의 장엄한 목소리가 tvN '지리산'의 서막을 열었다.

지난 23일 공개된 tvN 새 주말드라마 '지리산'(극본 김은희/연출 이응복) 1회는 시작을 배우 류승룡이 열어 묵직함을 더했다.

극 중 지리산의 전시관 관장으로 등장한 그는 관람객들을 향해 내레이션을 시작했다.

"아주 오랜 시간, 이 산이 버텨온 나이만큼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 지리산을 찾았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화면에는 지리산의 아름다운 일출, 일몰, 그림 같은 능선과 푸른 녹음 그리고 흑백부터 컬러까지 지리산의 역사가 담긴 사진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이렇듯 누군가에게는 희망의 땅이고 누군가에게는 한 맺힌 죽음의 땅이 되기도 했던 지리산의 모습들은 목소리만으로도 장엄한 분위기를 더하는 류승룡의 힘으로 몰입도를 끌어높이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빠져들게 했다.


특히 "지리산은 이승과 저승 사이.. 그 경계에 있는 땅입니다"라는 마지막 말과 함께 등장해 몰입도를 높였다. 이렇듯 류승룡은 삶과 죽음의 경계, 하늘과 맞닿은 곳에서 미스터리를 펼칠 지리산에 발을 들이게 만들며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명품 오프닝 시퀀스를 완성시켰다.

'지리산' 제작진은 "김은희 작가와의 인연으로 흔쾌히 특별출연을 결정지어 준 류승룡 배우에게 감사드린다. 그야말로 드라마의 시작이자 '지리산'을 관통하는 의미를 담아내는 중요한 장면이었는데, 그 장엄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주신 것 같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더했다.


'지리산' 1회에서는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전지현 분)과 신입 레인저 강현조(주지훈 분)가 완벽한 파트너 호흡으로 조난자를 구해내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 하지만 2년 후 서이강은 다리를 다쳐 휠체어를 타고 등장했고, 강현조는 코마 상태에 빠져 있어 충격을 안겼다.
과연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지 궁금증을 치솟게 만들고 있는 '지리산' 2회는 24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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