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직원 1만4000명에 태블릿PC 준 까닭
2021.10.24 18:07
수정 : 2021.10.24 18:07기사원문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휴직 중인 직원을 포함한 전 직원에 노트북 또는 태블릿을 지급했다.
국내 시중은행들은 수 년전부 디지털 전환(DT)을 선언하며 각종 DT 관련 위원회를 만들고 IT개발 인력을 대거 채용하고 직원 역량 평가에도 DT활용도를 속속 도입했다. 그러나 보수적인 문화 때문에 직원들의 DT역량이 제도 도입을 못따라가고 있는 실정이다. 신한은행이 고가의 노트북이나 태블릿PC를 전 직원에서 지급하는 이유기도 하다.
신한은행은 이미 올해 디지털 인재상을 수립하고 다양한 디지털 인재 만들기 프로젝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인재상은 은행업과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해에 상상력을 더해 기본 업무를 개선하거나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등 고객을 위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인재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가장 대표적인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은 '전직원 디지털 역량 강화 연수'다. 전직원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다루는 능력 향상 및 수학적 사고를 키워줄 수 있는 디지털 교육을 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가 1000명 양성을 위한 프로젝트도 진행중이다. 전직원을 대상으로 단계별 교육을 실시해 최종적으로 1000명의 빅데이터 전문가를 육성하게 되는 것. 간단한 데이터 분석은 직접 직원들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 신한은행은 이들은 본점 그룹별로 전문가를 1인 이상 우선 배치하고 향후 전국 영업점에도 최소 1명 이상 배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디지털 자격증 특별반, 디지털 챔피언 과정 등도 별로도 운영 중이며 부서장 대상 디지털 교육인 'DT 리더십 과정'도 마련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