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핼러윈데이’ 유흥시설 특별단속 실시
2021.10.25 11:00
수정 : 2021.10.25 11:00기사원문
합동단속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총 7일간이다. 서울시 식품정책과·민생사법경찰단, 서울경찰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법무부 등 총 12개 기관 2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합동점검으로 홍대 주변, 이태원 및 강남역 주변을 집중 점검한다.
주요 단속 내용은 △출입자 명부 관리 △사적모임 인원제한 △테이블 간 거리두기 △춤추기 금지 등으로 이용객 밀집도 완화와 관련된 음식점 방역수칙을 준수하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서울시는 단속에 앞서 이태원, 홍대, 강남역 등 주요지역을 대상으로 정부 방역지침 보다 강화한 '핼러윈 주간 서울시 특별방역 지침'을 수립, 지난 12일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 홍대걷고싶은거리상인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등과 간담회를 통해 업계 자율적인 방역관리 노력을 요청한 바 있다. 특별방역 지침은 △업소 내 좌석 30% 비우기 △핼러윈데이 전·후 종사자 선제검사 이행 △이용객 자율 선제검사 안내 △외국인 이용객을 위한 외국어 방역수칙 안내 등이다.
아울러 자치구와 함께 주요지역 외식업소에 서울시 특별방역 지침과 합동단속 사전예고장을 발송하고 사전 자가진단을 통해 방역수칙 미비사항에 대해 보완할 것을 권고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들은 핼러윈데이 주간에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마스크착용,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최근 홍대거리, 다문화 타운 등에 외국인 및 젊은 층 방문인원이 급증하고 새벽 05시부터 영업하는 주점에 들어가기 위해 다수가 밀집해 줄을 서는 등 감염전파 우려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 5일부터 서울시 점검반 4개조, 자치구 교차점검반 13개조를 편성해 주요지역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