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독도새우 먹으며 "독도는 우리땅" 언급에 日 네티즌 반발
2021.10.27 05:00
수정 : 2021.10.27 11:15기사원문
구독자 468만명을 지닌 먹방 유튜버 쯔양이 웹툰작가 기안84와 함께 독도새우 먹방을 찍고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일본 네티즌들이 반발했다.
27일 유튜브 업계에 따르면 쯔양은 지난 25일 독도의날을 맞아 ‘기안84님과 독도새우 84마리 먹방.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쯔양은 “10월 25일 독도의 날 기념으로 독도새우를 준비했다”며 “기안84라서 독도새우 84마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영상 말미에는 10월 25일이 독도의 날임을 알려주면서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입니다’라는 자막을 각각 한글,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동시에 표기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참 이런 유튜버가 또 어디 있나 싶음. 자신의 영향력을 좋은 데 쓸 줄 알며 단순 먹방이 아닌 항상 유의미한 콘텐츠”, “외국인 많은 채널에 적절한 오프닝, 편집이다”, “독도의 날에 독도 특집이라니! 먹방에 좋은 취지 최고입니다”, “두 분 서로 편해 보이고 캐미 좋아요” 등의 댓글을 달며 호응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을 본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독도가 한국땅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쯔양 유튜브 채널을 더 이상 보지 않겠다며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한 일본 네티즌은 “쯔양이라는 대식가 유튜버, 좋아하고 잘 보고 있었는데 다케시마를 한국 영토라고 주장했기에 더 이상 보지 않겠다”고 했다. 다른 일본 네티즌도 “쯔양 좋아했는데 독도를 한국 땅이라고 말하네. 그래서 구독 취소했다. 굳이 그렇게 말할 필요가 있나?”라고 불쾌감을 나타냈다. 또 다른 일본 네티즌도 “나도 시작할 때 독도라고 쓴 거 보고 안 봤다”며 공감을 표했다.
이 같은 일본 네티즌들 반응에 국내 네티즌들은 “한국인이 독도를 우리 땅이라고 하지, 뭐라고 하냐”, “쯔양 구독해서 응원합시다”, “여권 없으면 독도 오지도 못하는 것들이 말이 많다”, “빠진 일본인 수 두 배 만큼 구독 눌러주면 된다” 등의 댓글을 달며 쯔양 응원에 나섰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