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바텍, 폴더블폰 흥행 속 하반기 역대급 실적 기대-한국투자證
2021.10.27 08:57
수정 : 2021.10.27 08: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27일 KH바텍에 대해 3·4분기 및 4·4분기에 이어 2022년까지 가파른 성장이 지속되겠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KH바텍의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211억원, 127억원으로 내다봤다. 역대 최대 수준의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9%, 영업이익은 297%가 급증한 수준이다.
조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10.5%로 가파르게 상승해 폴더블폰 성수기에 걸맞은 수익성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삼성 폴더블폰 출하량이 흥행을 이어가면서 KH바텍의 힌지 공장 가동률도 4·4분기에도 풀가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 스마트폰 전략이 2022년에도 폴더블폰에 집중되겠다"며 "중화권 업체들을 포함한 해외 스마트폰 업체들이 폴더블폰 출시에 본격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조 연구원은 2022년 글로벌 폴더블폰 추정 출하량을 올해보다 77% 늘어난 1750만대로 예상했다.
그는 "KH바텍의 삼성전자향 힌지 공급은 내년부턴 일부 이원화 가능성이 높지만 이를 감안해도 회사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가파르게 늘겠다"며 "회사의 2022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13.3배로 가파른 주당순이익(EPS) 증가를 감안하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