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용량 주류 뜬다… 롯데칠성 250㎖ ‘처음처럼’ 7억병 판매

      2021.10.27 17:19   수정 : 2021.10.27 17:19기사원문
코로나19 장기화로 홈술·혼술 트렌드가 자리를 잡으면서 소용량 주류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6월 선보인 '처음처럼' 250mL 페트(PET) 제품(사진)이 편의점과 대형 할인점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중가하면서 3개월간 약 7억병이 팔렸다고 27일 밝혔다. 375mL 이하 소용량 와인도 올해 들어 9월까지 20여만병이 팔리며 전년동기 대비 59.3% 성장했다.



시장에 안착한 처음처럼 250mL PET 제품은 투명한 패키지, 하얀 톤의 제품 라벨에 이어 병뚜껑을 은회색으로 바꿔 색감의 연속성을 더했다. 처음처럼의 대표적 속성인 '부드러움'과 '한국 대표 소주'의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한국의 곡선 미(美), 소박함과 정갈함이 잘 드러난 전통 도기(陶器)류에서 디자인을 따와 패키지에 적용했다. 기존의 360mL 병 제품보다 적은 용량과 재활용이 쉬운 페트 재질을 적용함으로써 홈술·혼술을 즐기는 소비자에 안성맞춤이라는 설명이다.


롯데칠성음료의 소용량 와인은 2000년대 초 소비자들의 음용 편의와 선택의 폭을 늘리기 위해 선보였다. 현재는 칠레산 '산타리타 120', 호주산 '옐로우테일' 등 다양한 브랜드의 소용량 와인 20여종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홈술, 혼술의 증가로 기존 용량에 대한 부담감과 다양한 주종을 선택하고픈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소용량 주류 제품이 인기"라며 "앞으로도 시장 환경과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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