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다음달 1일부터 3단계로 시행…29일 확정안 발표

      2021.10.27 19:56   수정 : 2021.10.27 19: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다음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가 당초 정부안대로 3단계로 시행된다. 정부는 최종 보완을 거쳐 29일 위드코로나 이행계획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27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제3차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11월부터 적용할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방안 관련 주요 쟁점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거리두기는 접종완료자 중심으로 완화하고, 감염위험도가 큰 시설을 중심으로 한시적인 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도입키로 했다. 또한, △무증상·경증 환자 대상 재택치료 확대방안 △신속한 역학조사를 위한 ICT 활용방안(Digital Tracing) △백신접종 확대 및 치료제 활용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경제민생, 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일상회복과 관련된 방안들이 제기됐다. 경제민생의 경우 소상공인·취약계층 등 지원, 민간소비 활력 회복, 고용회복 지원 등(사회문화) 학습결손 회복, 취약계층에 대한 포용적 보호, 업계 지원 및 심리 치유 등(자치안전) 중앙-지자체간 협업 및 참여에 기반한 일상회복 방안 등을 논의했다.

11월부터 적용 예정인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은 3차례에 걸쳐 단계적·점진적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2차례로 단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급격한 방역 완화조치로 확진자가 급증한 해외 여러나라 사례를 고려해 3단계로 전환키로 결정했다.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도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시간제한을 해제하되, 유흥시설과 같은 일부 고위험시설은 1차 개편에서는 24시까지 제한을 두고, 진행상황을 분석·평가하여 다음 개편에 해제여부를 결정했다. 이밖에 사적모임 인원제한 규모, 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시설 등 합의되지 않은 쟁점사항들은 분과위 개최 등을 통해 추가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오늘 논의한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은 내일(28일)까지 최종 보완을 거쳐, 29일 중대본에서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며 다음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전환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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