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산화탄소 소화설비 1348개소 긴급 전수점검
2021.10.28 10:15
수정 : 2021.10.28 10:15기사원문
지난 23일 금천구 가산동 가산데이터허브센터에서 이산화탄소 소화설비가 작동하여 내부 공사인력 중 3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한 바 있다.
이번 소방안전점검은 이산화탄소 소화설비가 설치된 건축물이 대상이며 총 1348개소이다.
이산화탄소 소화설비는 전기실, 전산실 등 물을 이용한 소화가 적합하지 않은 장소에 설치되며 화재 시 이산화탄소가 방출되어 실내가 냉각되고 산소농도가 낮아져서 소화가 이루어진다.
소방재난본부는 이산화탄소 소화설비 설치대상의 소방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소방공무원 및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편성하여 해당 시설에 대한 긴급 소방안전점검을 다음달 5일까지 실시한다.
소방안전점검은 현장 방문을 통해 이산화탄소 소화설비 설치장소에 대한 관리체계 및 소방시설 유지 관리 적정성 등을 확인하고 유사 시 내부인원에 대한 피난 등 초기대응 교육 실시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이산화탄소 소화설비는 기체 소화약제라는 특성을 고려해 각별한 주의 및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