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위드코로나·트래블버블 기대 중국 마케팅 강화

      2021.10.28 12:56   수정 : 2021.11.02 11:55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관광공사가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전환과 ‘트래블버블(Travel Bubble, 여행안전권역)’ 확대 기대 속에, 중국 MZ세대(밀레니얼+Z세대, 1980~2000년대 출생)를 겨냥한 기존 ‘제주 척 캠페인’을 현지 대형 브랜드과 손잡고 홍보를 확대한다.

공사는 지난 21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중국의 대표 문화공간 브랜드인 '열시서점'과 함께 중국 대표 2선 도시 샤먼(夏門) 내 대형 쇼핑몰에서 '척 캠페인 : 제주에서 체험하는 척'을 마련했다.

1~5선 도시는 도시크기·경제규모에 따른 중국의 도시 분류 개념이다.




공사는 이곳에다 방문객들이 여유롭게 책을 읽고 제주 특색 음료를 맛보며, 제주테마 포토존과 비자림 유화 그리기와 같은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팔로워수 535만명을 보유 중인 '열시서점' 공식 SNS를 통해 '책 한 권과 함께하는 제주여행' 영상을 홍보할 예정이다.

중국 베이징에서는 중국 대표 온라인 여행사 ‘취날’과 함께 '척 캠페인 : 제주에서 먹는 척'을 추진했다. 한국 요리강사가 직접 클래스를 진행하고, 중국 베이징 현장에서 클래스에 참여하는 온라인 쿠킹교실도 열렸다.

특히 최근 화제가 된 오징어게임에 등장하는 ‘달고나’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행사의 경우 25명 모집에 이틀간 100명 이상 신청할 정도로 인기가 뜨거웠다.



'제주 척 캠페인'은 중국 MZ세대를 겨냥해 제주의 문화·음식·자연·여행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한 온·오프라인 결합형 캠페인이다.

공사는 올해 4월 중국 남부지방 대형도시인 광저우를 시작으로 선양·상하이·청두·홍콩 등 중화권의 주요 거점도시에서 총 5회에 걸쳐 캠페인을 가졌다.


중국 MZ세대가 선호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차별화된 제주관광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현재 ‘제주 척 캠페인’의 온라인 홍보 누적수는 9600만뷰에 이른다.


고은숙 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시대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연중 추진한 이색 캠페인이 MZ세대 소비자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며 "위드코로나 시대에 하늘길 회복을 기대하면서 마케팅을 선점해 잠재 고객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