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3분기 영업익 652억원…전년 대비 흑자전환
2021.10.28 14:12
수정 : 2021.10.28 14: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세아베스틸은 올해 3·4분기 연결기준 매출 9075억원, 영업이익 652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8.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세아베스틸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됐던 자동차, 건설중장비 등 전방산업의 생산량이 올해 반등하면서 전년 동기보다 특수강 제품 판매량과 매출액이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세아베스틸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5440억원, 영업이익 35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83.6%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코로나19 이후 특수강 수요 회복과 더불어 수익성 중심의 영업전략, 생산량 증가에 따른 단위당 생산 고정비 감소 영향으로 분석된다.
세아베스틸은 최근 중국 내 헝다그룹 파산 가능성 고조와 전력난 심화, 미국의 테이퍼링, 인플레이션 압박 등 요인으로 철강 수요에 관한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번달부터 하반기 성수기에 진입했고, 자동차 반도체 수급 완화 조짐, 조선용 수주 본격화로 판매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글로벌 최대 철강 생산국인 중국의 감산이 강화되며 특수강 수입량이 지속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동절기 진입에 따라 철스크랩 가격의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감산에 의한 공급량 축소로 철강 가격이 유지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