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씨에너지, 메타버스·자율주행 등 4차산업 성장에 IDC용 비상발전기 수요 기대

      2021.10.28 14:12   수정 : 2021.10.28 14: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지엔씨에너지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2.0을 통해 주목을 받고 있는 메타버스 열풍 및 자율주행 시장 성장과 함께 IDC(인터넷데이터센터) 확보 경쟁이 뜨거워 지면서 회사의 IDC용 비상발전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미국의 시장 정보 분석 기관인 아리즈톤 어드바이저리 앤 인텔리전스(Arizton Advisory and Intelligence)에 따르면 한국 데이터 센터 시장은 2026년까지 연간 7.72% 이상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52억 5000만 달러(약 6조 2400억원)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2020년 한국 데이터 센터 시장 규모는 33억 6000만 달러(약 3조 9940억원) 규모였다.



지엔씨에너지는 한국 데이터 센터 시장 성장과 함께 회사의 IDC용 비상발전기의 구조적인 매출액 성장을 전망한다. 지엔씨에너지는 IDC를 포함한 비상발전기 IT부문 시장 점유율은 70% 이상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엔씨에너지 비상발전기는 가스터빈방식으로 타사의 디젤 방식 발전기 대비 출력뿐 아니라 소음, 매연에서도 친환경적인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어 지엔씨에너지의 시장점유율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엔씨에너지 관계자는 “메타버스를 비롯 자율주행, IT 서비스와 은행, 의료, 교육 등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조직들이 인터넷 기반 서비스를 확대하기 시작했다”며 “이에 따라 자연스러운 데이터 센터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당사의 실적 또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저렴하고 안정적인 원자력 발전소가조명되면서, 지엔씨에너지의 이동형 비상발전차용 가스터빈도 함께 주목 받고 있다.

이동형 비상발전차의 가스터빈은 같은 용량의 디젤엔진발전기 보다 작은 사이즈의 콤팩트한 제품이다. 설치 면적이 작고 소음, 매연, 진동 등이 고속 디젤 엔진 비상발전기에 비해 적은 친환경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어 이동형 비상발전차에도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동형 발전차는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소내 정전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처를 위해 추가 비상전원을 확보하는 차원에 추진됐다. 비상 시 원자로 냉각이 멈출 경우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발전차는 원자로 인근으로 이동해 원자로 냉각을 위한 비상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발전차는 공기냉각식 가스터빈엔진과 발전기, 축전지, 연료 이송펌프 등을 장착, 외부 전원과 냉각수 없이도 200시간 이상 독자적으로 전력공급이 가능하여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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