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경쟁하는 네이버 검색.. AI 추천 및 검색 강화(종합)
2021.10.28 15:03
수정 : 2021.10.28 15:03기사원문
네이버는 28일 온라인으로 열린 간담회(밋업)에서 ‘새로운 검색사용성을 위한 네이버 검색의 방향성’을 주제로 인공지능(AI) 중심 검색 ‘에어서치(AiRSearch)’를 소개했다.
에어서치는 △에어스(AiRS) △에이아이템즈(AiTEMS) △에어스페이스(AiRSPACE) 등 콘텐츠, 쇼핑, 로컬 단위 AI 추천기술과 검색을 아우루는 네이버 AI 검색 브랜드다.
네이버 서치(Search) 사내독립기업(CIC) 김상범 책임리더는 “에어서치는 네이버검색의 가장 차별화된 특징이었던 ‘통합검색’ 만큼 네이버의 새로운 검색을 대표하는 큰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에어서치 기반 검색에서는 ‘정답’을 찾는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더 빨리 제공하게 되는 것은 물론 의도가 다양한 검색에 대해서도 맞춤형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크로플 칼로리, 맹장염 초기증상, 창원 버스요금 등을 검색하는 사용자는 대부분 하나의 정답을 찾고자 하는 반면에 바다낚시, 캠핑, 손세차 등은 같은 검색어라도 사용자나 상황별로 다양한 검색 의도가 존재한다는 게 네이버 설명이다.
이에 따라 새롭게 선보인 에어서치 기반의 검색에서는 현재 트렌드와 개인 관심사가 반영되어 각자 취향을 발견할 수 있는 맞춤 결과가 스마트블록 형태로 제공된다. 스마트블록은 콘텐츠분석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블록 생성’과 사용자 취향 기반 ‘스마트블록 랭킹’ 과정들을 통해 사용자에게 제공된다. 각 단계에는 네이버의 다양한 AI 기술이 반영되어 있다.
김 책임리더는 “스마트블록을 통해 사용자는 원하는 결과를 찾기 위해 여러 검색어를 찾아서 입력할 필요 없이, 막연한 검색어만 입력해도 콘텐츠를 빠르게 발견하거나 특정 분야 다양한 트렌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블록은 현재 취미, 인테리어, 레시피, 원예 등 라이프스타일 관련 키워드 일부에 적용돼 있으며, 쇼핑과 로컬 등 버티컬 주제로도 확장될 예정이다.
또 스마트블록 추천방식도 정교해진다. 서치(Search) CIC 최재호 책임리더는 “성별과 연령 등 그룹별 개인화를 반영했으며, 연내 사용자 피드백까지 실시간으로 고려하는 반응형 검색 등을 추가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책임리더는 “네이버 검색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경쟁에서 생존하면서 사용자들은 타 국가와는 달리 다양한 검색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통합검색에 이어 에어서치로 더 새로운 검색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