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인플레 압력에도 -0.5% 기준금리 동결

      2021.10.28 22:20   수정 : 2021.10.28 22:20기사원문

ECB가 28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갖고 물가상승 압력에도 기준금리와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경제전문방송 CNBC를 비롯한 외신이 보도했다.

ECB는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0.5% 그대로 유지하고 내년 3월까지는 1조8500억유로 규모인 채권 매입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남은 기간에 채권을 지난 6개월동안에 비해 더 낮은 가격에 매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CB는 당초 지난 9월 상승하는 소비자 물가에 대처하기 위해 채권 매입량을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당시 9월 유로존(유로 사용 19개국) 물사상승률은 13년 중 최고치인 3.4%를 나타내고 있었다.

그러나 당시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자산매입 축소인 테이퍼링을 검토하는 것은 아니라고 분명히 밝혔다.

이번 금리 동결에 대해 독일 도이체방크 최고재무책임자 야메스 폰 몰트케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것 이상이며 기업고객들이 물가상승 압력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CNBC는 이러한 것을 볼때 ECB가 12월에는 테이퍼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ECB가 실시하고 있는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이 내년 3월초 만료되나 애널리스트들은 그 이전에 부양책을 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ECB가 계속 국채를 계속해서 매입할 것이며 물가상승 압력의 심각성을 깨닫고 내년말까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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