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선소테마정원 조성 본격 추진

      2021.10.29 12:51   수정 : 2021.10.29 12: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가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건조한 '선소' 유적지에 선소테마정원을 본격 조성한다.

29일 여수시에 따르면 내년 공사발주를 목표로 설계공모를 통해 지난 9월 당선작 선정을 마치고, 지난 13일 건축(기본·실시) 및 전시(기본) 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선소테마정원은 민선7기 권오봉 시장의 공약사항으로, '선소' 유적지 내에 선소테마영상전시관을 포함한 테마길(탐방로) 등이 들어서 역사체험과 휴식이 가능한 도심 속 정원으로 조성된다.



국·도비 73억원을 포함한 195억원이 투입되며, 전시관 등과 연결되는 테마길(탐방로)이 조성돼 역사성을 살리면서 자연과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선소테마영상전시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600㎡ 규모로 '선소'의 기록, 역사, 선박의 구조 등을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의 실감형 콘텐츠를 통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교육 및 체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구도심에 위치한 여수 진남관과 더불어 신도심에 위치한 여수 선소유적을 테마정원으로 조성함으로써 새로운 역사문화관광자원 체험기회를 제공해 관광객 분산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소' 유적지는 충무공과 지역민들의 혼이 살아 숨 쉬는 역사적 공간으로 지난 1995년 4월 20일 국가사적 제392호로 지정됐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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