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형 문화도시 거버넌스 탄력…시민포럼 개최

      2021.10.30 18:14   수정 : 2021.10.30 18: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문화재단은 29일 ‘지속가능한 문화도시를 위한 의정부 거버넌스 포럼’을 열고 의정부문화도시추진단이 그동안 추진해온 민-관 거버넌스 결실을 공유하고 앞으로 더욱 활성화할 수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날 포럼에서 “문화도시 거버넌스 주인은 바로 시민”이라며 이번 포럼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의정부형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부문화도시추진단은 문화도시 조성을 준비하면서 도시를 구성하는 핵심 주체를 행정+유관기관+시민+전문가로 설정하고 각 주체가 문화도시를 이해하고 참여-연계하는 활동에 중점을 뒀다.



이런 활동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 이번 포럼은 각각 핵심주체가 한자리에 모여 수평적 구조에서 의정부형 거버넌스 구조와 작동을 위한 운영방식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시민 대표로 지정토론에 참여한 안은성씨(마을북카페 나무 대표)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에 참여하면서 많은 시민이 다양한 욕구와 그에 걸맞은 활동을 전개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이번 사업으로 만난 청년과 문화활동가를 통해 도시가 변화하고 있음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또한 민간과 행정이 각자 책임과 역할은 다를 수 있으나 핵심주체 파트너로써 우리 도시를 함께 변화시켜 나가는 수평적 파트너십 필요성과 가능성을 온몸으로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지속가능한 문화도시를 조성하려면 시민은 행정 속성을 이해하고, 행정은 시민활동을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기회가 보다 많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포럼 참석자는 의정부문화도시추진위원회 구성 방식과 문화도시 조성사업 참여 경험을 공유하며,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 구성 확대를 강조했다.

거버넌스 구성은 행정보다 시민 참여비율이 높아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시민이 추진위원회에 형식적인 참여에 머물지 않고 시민 네트워크를 확장-강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이에 대해 김근정 의정부시 교육문화국장은 시민이 더 많은 비율로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하며, 올해 각자 핵심주체들이 결집하고 문화도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면, 앞으로는 행정과 시민이 함께 모여 우리 도시에 대해 고민하고 얘기하는 이런 기회를 더욱 늘려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현재 4차 (예비)문화도시 지정에 도전하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1월 (예비)문화도시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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