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사회·청년일자리 문제… 유엔·정부 머리 맞대
2021.10.31 12:00
수정 : 2021.10.31 12: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성평등 사회를 만들고 일(노동)·안전·디지털 전환 등 청년들 당면과제를 해소하기 위해 유엔과 국내 학계, 정부, 국제기구가 머리를 맞댄다.
여성가족부는 오는 11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미래를 여는 새로운 성평등 세상'을 주제로 '2021 대한민국 성평등 포럼(2021 Korea Gender Equality Forum : KGEF)'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일(노동), 안전, 디지털 전환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청년들이 직면하는 현실을 살펴보고, 이 같은 변화가 성평등 사회 실현에 영향과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
기조연사로는 델핀 오 유엔 세대평등포럼 사무총장이 성평등과 세대 간 평등을 위한 청년의 참여 등 국제적 노력을 소개한다.
정현백 성균관대 명예교수는 국제사회와 대한민국에서 공정과 포용, 상호 존중의 가치를 바탕으로 성평등 사회를 실현하는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델핀 오 프랑스 대외직명대사 겸 유엔 세대평등포럼 사무총장은 유엔여성기구가 주도하고 프랑스와 멕시코가 공동 의장국인 여성 권리를 위한 조직 세대평등포럼을 이끌고 있다.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은 성균관대 사학과 명예교수로 독일노동사, 여성사분야 연구와 저서 출간.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참여연대 공동대표로 활동했다. 여성문제와 통일 평화운동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올해 2회째인 이번 포럼은 '청년들의 일과 삶'(세션1), '안전한 사회'(세션2), '디지털 시대, 새로운 도전과제와 성평등'(세션3), '성평등을 향한 대안모색'(세션4) 등 세션별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여성가족부는 청년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본 포럼에 앞서 지난 10월 온라인으로 공론장을 개최했다.
100여 명의 남녀 청년이 성평등 사회를 위한 과제와 대안을 논의했고, 논의 내용은 실제 공론장에 참여한 청년들이 연사가 돼 각 세션에서 '현장의 목소리'로 소개된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청년들이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소통하고 대안을 고민하는 과정은 우리 사회가 보다 나은 민주사회로 나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2021 대한민국 성평등 포럼이 성평등 사회로 진전을 위한 의미있는 공론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