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못지않은 보선..'정치1번지 종로' '보수텃밭 서초갑' 빅매치 예고
2021.11.01 07:51
수정 : 2021.11.01 07:51기사원문
10월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의원직 사퇴로 치러지는 '정치 1번지' 종로 보궐선거 후보군으로 민주당 내에선 임 전 실장이 우선 거론된다.
같은 맥락에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이름도 오르내린다.
종로 차출설이 끊임없이 나오는 국민의힘 이 대표는 10월 29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종로 노(No)"라며 선을 그었다. 다만 '2030'세대의 지지를 받는 이 대표가 ‘러닝메이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여론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국민의힘 예비 경선에서 탈락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 대선 경선 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윤희숙 전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보수 텃밭' 서초갑 보궐선거에는 국민의힘 여성 4인방 출마가 예상되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조 구청장은 10월 29일 '국민의힘 서초갑 당협위원장 공모'에 응모하며 구청장 사퇴 통보서를 서초구의회에 제출했다. 정미경 최고위원, 김기현 원내대표 비서실장인 전희경 전 의원도 출사표를 내놨다. 서초갑에서 3선을 지낸 이혜훈 전 의원이 출마할 가능성도 예상된다.
야권 일각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근 한동훈 검사장의 출마 시나리오가 돌았으나 그는 주변에 "검사로서 할 일이 남아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에서는 이정근 서초갑 지역위원장이 재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 사무부총장인 이 위원장은 20·21대 총선과 2018년 지방선거에서 이 지역에 출마한 바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