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개항장 문화재 야행 5∼7일 개최
2021.11.01 09:56
수정 : 2021.11.01 09: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야간에 개항장 일대의 문화재를 관람하고 체험하는 ‘2021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을 5∼7일 개항장 문화지구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문화재 야행은 ‘팔색향유, 1883 꺼지지 않는 개항의 밤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문화재 야행은 개항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인천 개항장 문화유산에 대한 영상콘텐츠와 상품을 대상으로 ‘개항장 메이커스 공모전’을 처음 실시했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시민들의 우수작품과 인천무형문화재 작품을 전시하여 시민들과 함께하는 야행의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 지난 7월 소야행에서 선보인 ‘자유공원 플라타너스(시등록문화재 제2호)’의 스토리텔링 미디어 연출 외에도 인천의 문화재인 인천개항박물관, 근대건축전시관, 중구요식업조합 건물 벽면을 활용해 인천의 개항기 역사를 소개하는 미디어 파사드 연출을 새로이 선보인다.
문화재 야행의 진수인 문화재 도보탐방 체험프로그램은 김구와 인천, 청국 조계, 일본 조계, 각국 조계, 근대 경제, 종교를 통한 근대문화 전파를 주제로 한 6개의 코스로 운영된다. 1일 2회 해설사의 스토리텔링이 진행되고 문화재 및 문화시설 18개소가 야간에 개방된다.
또 중구청 일대(신포로 27번길)에 개항기 역사를 보여주는 빛 조형물 및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아트플랫폼 일대의 로맨틱 포토존에서 달빛을 배경으로 버스킹이 진행되어 문화재 야행의 밤풍경 정취를 더하게 된다.
단계적 일상회복의 전환에 맞춰 안전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문화재 야행은 거리두기를 위한 LED우산을 제공하고 방역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백민숙 시 문화유산과장은 “우리 시가 가지고 있는 문화유산에 대해 감상하고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