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대 투자사기 회장품 회사 대표 등 64명 검찰 송치
2021.11.01 19:58
수정 : 2021.11.01 19: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다단계 금융사기를 벌여 1조원대 투자금을 모은 화장품 회사 대표와 회사 관계자 64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화장품 회사 아쉬세븐 대표 엄모씨(57)와 임원 등 4명을 사기·유사수신·방문판매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지난달 27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회사 관계자 60명에게도 유사수신과 방문판매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이들은 4개월간 투자금의 5%를 이자로 주고 다섯째 달에는 투자원금을 돌려주겠다는 다단계 방식으로 7천여명의 피해자들을 상대로 약 1조2천억원을 끌어모은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이 업체는 가동 실적이 없는 공장을 실제 화장품 생산이 이뤄지는 시설인 것처럼 속이고, 유명 연예인이 자사 제품 모델인 것처럼 꾸미는 방식으로 투자자들을 모은 것으로 파악됐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