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한복, 한복상점서 만나요
2021.11.02 08:39
수정 : 2021.11.02 08: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한복을 한복상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와 함께 4일부터 7일까지 문화역서울 284에서 ‘2021 한복상점’을 오픈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한복상점’은 한복업계 종사자와 소비자들이 만나는 장이자 한복과 한복 관련 소품의 대규모 할인구매, 다양한 전통문화 프로그램, 전시,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한복 박람회이다.
이번 ‘한복상점’에서는 총 65개의 생활한복, 전통한복, 한복 소품 관련 업체가 참여하고, 정상 판매가의 평균 30%, 최대 70%를 할인해 상품을 판매한다.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구매금액별로 마스크줄, 전통매듭 양단 마스크, 브로치 등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행사장 1층에서는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행사도 이어진다. 무료로 전통한복을 빌려 입고 궁궐, 개화기를 연출한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한복사진관’을 비롯해 보자기 공예 체험, 전통 노리개 만들기, 전통 말기주름 친환경 가방(에코 백)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문체부는 ‘한복상점’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10월 15일부터 11월 3일까지 온라인 특별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자신의 누리소통망 계정에 해시 태그를 올리면 추첨을 통해 한복과 한복 소품, 국민관광상품권을 선물하는데, 상품은 한복상점을 방문하면 받을 수 있다.
현장에 참여하지 못하는 관람객을 위한 실시간 한복 판매 방송도 운영한다. 5일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이와정 상품 안내자가 한복상점 현장을 둘러보고, 총 10개 업체의 제품을 ‘네이버쇼핑 스마트 스토어’와 연계해 판매한다. 패션 전문 유튜브 창작자 ‘밤비걸’은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현장 방문객을 한복으로 꾸며줄 계획이다. 한복 꾸미기 모습은 한복진흥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볼 수 있다.
행사장 2층에서는 공진원에서 개발한 한복 교복, 한복 근무복, 국산 한복 신소재 개발품, ‘한복 디자인 프로젝트’ 공모전 수상작을 전시한다. 국산 한복 소재가 많이 쓰일 수 있도록 한국실크연구원과 김인자, 이혜순, 이혜미 디자이너가 함께 개발한 전통 문양이 들어간 실크 원단, 학교·일터 등 일상에서 입을 수 있는 한복 교복과 한복 근무복 총 12점과, 사라져가는 전통춘포직물 등으로 만든 의상 7점을 선보인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