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B2B 밀솔루션 키운다

      2021.11.02 17:57   수정 : 2021.11.02 17:57기사원문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는 간편식 전문기업 프레시지와 함께 B2B 밀솔루션(Meal Solution) 시장을 공략한다고 2일 밝혔다.

B2B 밀솔루션은 규격화된 제품인 밀키트에서 나아가 외식업체, 단체급식소 등 사업장의 특성 및 상황에 따라 메뉴 개발과 배송 등 필요한 부분을 맞춤형 패키지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점포에서 전처리 과정을 거치지 않아 인건비와 공간을 효율화할 수 있고, 음식물쓰레기 부담도 덜 수 있다.



B2B 밀솔루션을 통해 일손이 부족하거나 조리 환경이 녹록지 않은 소규모 외식업체는 간단한 조리공정으로 양질의 식사를 제공할 수 있고, 외식업체는 유휴시간을 활용해 배달 메뉴를 추가할 수 있어 새로운 매출 증대 방안으로 조명받고 있다.

CJ프레시웨이의 밀솔루션은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사회 트렌드 및 식생활 변화에 따른 메뉴 제안부터 개발, 배송까지 책임진다. 앞서 프레시지는 올해 4월 외식 자영업자들이 경제적으로 매장을 운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B2B 전용 밀키트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또 배달 전문 공유주방에 다양한 밀키트 브랜드를 시범운용하면서 B2B 밀솔루션 사업을 준비해왔다.

전국 단위 식자재 유통망을 보유한 CJ프레시웨이의 '유통 역량'과 간편식 생산 인프라를 갖춘 프레시지의 '제조 역량'이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CJ프레시웨이는 총 500종의 제품 생산 역량을 지닌 프레시지를 통해 고객사 요구에 따른 메뉴 R&D, 생산 등을 진행한다. 프레시지는 CJ프레시웨이가 보유한 자체 물류망을 활용해 제품을 전국 단위로 공급한다.
두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 중장기적 관점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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