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텍시스템, 쌍용정보통신 종속회사로 편입 "클라우드 사업 다각화"
2021.11.03 08:30
수정 : 2021.11.03 08: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콤텍시스템이 아이티센으로부터 수피아이티센홀딩스의 지분을 사들이면서 쌍용정보통신을 종속회사로 편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지분 매입을 계기로 아이티센, 콤텍시스템, 쌍용정보통신의 지배구조가 완성됐다.
콤텍시스템은 아이티센이 보유 중인 특수목적법인(SPC) 수피아이티센홀딩스 지분 25.24%를 69억원에 인수했다.
콤텍시스템은 쌍용정보통신 인수를 통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가 확보한 고객 채널을 통해 솔루션과 서비스를 공급하고 신규 고객 발굴에도 힘을 실을 계획이다.
콤텍시스템은 L정보통신, K증권 등 여러 기업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사업을 성장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회사의 신성장 동력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사업에 집중 투자하는 등 회사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446억원을 조달했다. 회사는 신규자금을 활용해 클라우드 및 언택트(비대면) 시대의 선도적인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콤텍시스템 관계자는 “쌍용정보통신 인수를 통해 IT 업계에서 쌓아온 우수한 기술력과 마케팅 노하우를 교환하며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라며 “기존 국방, 스포츠, 해외시장 등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 쌍용정보통신과 신규 IT 서비스 시장 확장을 통해 더 큰 성장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콤텍시스템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환경이 급성장해 화상회의를 위한 솔루션과 설비 요청이 증가하며 영상 사업에서 호조를 보였다. 콤텍시스템의 비대면 영상 사업은 M보험사, 국회를 비롯한 여러 기업 및 기관에 공급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