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지윅스튜디오, 60억 규모 드라마·예능 제작사 얼반웍스 인수

      2021.11.03 15:45   수정 : 2021.11.03 15: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위지윅스튜디오는 드라마·예능 제작사 '얼반웍스'를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인수규모는 60억원이다.

2009년 설립된 얼반웍스는 SBS '런닝맨', CJ ENM '렛미인'을 시작으로 지상파 및 종편사 방송 프로그램과 OCN '나쁜녀석들', KBS '라디오로맨스', tvN '블랙독' 등 드라마를 제작해온 종합 콘텐츠 제작사다.



얼반웍스는 최근 STATV '아이돌 리그'와 '타임아웃', LG헬로비전 '우리동네 클라쓰' 등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특히 회사의 '베트남 런닝맨 시즌1'은 3억7000만뷰의 조회수 및 동시간 시청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얼반웍스가 현재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방영 예정인 제작비 300억원 규모의 텐트폴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얼반웍스는 배우 주지훈을 전속모델로 발탁한 '헬스앤뷰티' 모델 계약과 CF제작, 매체 광고 집행 등 종합 광고대행도 진행 중이다. SBS '런닝맨', JTBC '인더숲 BTS편 시즌2',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tvN '간 떨어지는 동거' 등 예능 및 드라마에 제주·한국관광공사, 이성당, 글램팜, 티머니 등 기업 간접광고(PPL)를 진행하는 등 마케팅 사업도 펼치고 있다.

얼반웍스 자회사인 얼반웍스뉴미디어는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수익형 콘텐츠를 제작하며 2차 수익창출 사업모델을 구축 중이다.

위지윅스튜디오 관게자는 "얼반웍스는 예능, 드라마 제작뿐 아니라 뉴미디어, 엔터, 마케팅 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회사"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위지윅과 컴투스가 보유한 콘텐츠 제작 및 뉴미디어 밸류체인에 깊이를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르면 연내 모회사 컴투스, 얼반웍스와 함께 디지털 공간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얼반웍스 인수 직후부터 빠르게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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