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재생에너지 발전량 조절" 한전, 기술개발 착수

      2021.11.03 18:13   수정 : 2021.11.03 18:13기사원문
태양광 등 제주도 재생에너지 발전 증가로 전력 수요보다 전체 발전량이 초과되는 전력과잉을 해결할 기술개발에 4년간 총 550억원이 투입된다. 재생에너지 발전은 일조량, 풍량 등 날씨에 따라 변동성이 큰데 제주도에 태양광 등이 증가하면서 발전량 초과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한국전력은 재생에너지 발전의 전력계통 수용성을 제고할 기술 개발과 실증에 본격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이 기술 개발은 제주도에서 발생하는 고질적인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총 55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출력제어량을 최대 100㎿ 억제 가능한 기술개발로 제주도뿐 아니라 전국 단위로 재생에너지의 효율적 확대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자 한다.

최근 제주도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증가해 태양광발전량이 많은 낮시간대에 전력수요보다 전체 발전량이 초과되는 과잉 상황이 지속 발생되고 있다.
이로 인해 2020년 재생에너지 발전을 인위적으로 감축(출력제어)해야 하는 횟수가 2015년 대비 25배 증가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에 장애 요인이 되고 있다. 연도별 출력제어 횟수는 2015년 3회, 2016년 6회, 2017년 14회, 2018년 15회, 2019년 46회, 2020년 77회로 급증세다.


향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증가할수록 출력제어 규모는 확대될 전망이어서 근본적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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