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항만 물류적체 벌금 "병목해소 조금씩 효과"
2021.11.03 18:16
수정 : 2021.11.03 18:16기사원문
CNBC는 2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LA) 항구가 선착장에 쌓여 있는 화물에 대한 벌금을 부과하자 병목 현상이 조금씩 풀리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일부터 벌금 부과책을 실시했으며 LA항과 롱비치항에 모두 적용된다.
LA항의 진 세로카 전무이사는 "우리는 여기저기서 협력과 운영 회의를 시도했지만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했다"라며 "벌금은 최후의 수단이었고, 택하고 싶지 않았지만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기선 운송업자, 수입업자 등과 함께 하루 두 차례에 걸친 화상 회의로 화물을 어떻게 옮겨서 적체를 해소할 지 노력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이어 "현재 항구 생산성은 계속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제품들을 부두에서 빼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공급망 대란 문제는 최근 몇 달 동안 심화됐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를 미국 경제를 강타한 인플레이션의 원인중에 하나로 보고 24시간 연중무휴로 작업을 진행하겠다는 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강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