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헝가리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2021.11.03 20:10
수정 : 2021.11.03 20: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아데르 야노시 헝가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하고 분야별 실질 협력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한국과 헝가리는 양국의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과학기술 협력을 더욱 긴밀히 추진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헝가리의 수준 높은 과학기술과 한국의 응용과학, 상용화 강점을 접목하면 시너지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국은 4차 산업 분야는 물론 기후변화, 디지털, 보건 협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양국은 국제사회의 기후·환경 노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COP26 정상회의 결과와 2050 탄소중립 실현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디지털 전환과 그린 전환을 기조로 하는 새로운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아데르 대통령님은 대화와 협력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이루고자 하는 나와 우리 정부의 노력을 변함없이 지지해줬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다뉴브강 선박사고 수습과 추모비를 세워준 헝가리 정부와 국민에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 다뉴브강의 추모공간을 찾아 2019년 선박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우리 국민 스물여섯 명과 헝가리 국민 두 명의 넋을 위로했다"며 "사고 수습에 전력을 다하고 희생자들을 함께 기억하고 슬픔을 나눠온 대통령님과 헝가리 정부, 헝가리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