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인도 개발 코로나 백신 긴급 사용승인
2021.11.03 23:38
수정 : 2021.11.03 23:38기사원문
세계보건기구(WHO)가 3일(현지시간) 인도 업체인 바라트 바이오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인 '코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BBC방송은 WHO 기술자문그룹(TAG)이 코백신의 품질과 안전성, 효능 등에 대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효능이 위험을 능가했다며 "이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면역 자문단인 전문가전략자문그룹(SAGE)은 코백신이 코로나19 중증에 대해 78%의 효능을 보였다면서 18세 이상 모든 연령대에 4주 간격으로 두차례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일부에서는 백신 데이터가 불충분하고 서둘러 긴급 승인을 한 것을 지적했으나 바라트 바이오테크 회장 크리슈나 엘라는 “백신이 200%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인도에서는 코백신 1억500만회 분이 접종에 이미 사용됐다.
WHO는 코백신의 보관이 비교적 용이하다며 “중·저소득 국가에 매우 적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WHO가 긴급 사용을 승인한 코로나19 백신로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인 얀센, 중국 제약사인 시노팜과 시노백이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