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재활용품 수집 유가보상제 실시

      2021.11.04 10:37   수정 : 2021.11.04 10: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옹진군은 이달부터 재활용품을 깨끗하게 비우고 씻어 배출하는 사람에게 일정액의 보상금 또는 종량제 봉투를 지급하는 ‘재활용품 수집 유가보상제’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재활용품 수집 유가보상제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중 재활용 가능 자원의 효율적인 수거 및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정책을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타 지자체는 대부분 재활용업체와 협약을 체결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지역화폐 또는 포인트를 지급하는 형태로 추진하고 있지만 옹진군은 노령인구의 분포가 높아 스마트폰 앱의 사용과 포인트의 활용이 용이치 않아 보상금 또는 종량제봉투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보상 품목으로는 무색페트병과 종이팩의 경우 1㎏당 종량제봉투를 지급하고 그 외 플라스틱은 1㎏당 140원, 소주병 100원, 맥주병 130원, 기타 음료수병 등은 1개당 10원을 지급한다.


또 서적 및 종이류는 1㎏당 50~70원을 지급하고 알미늄캔은 1㎏당 560원 철캔은 70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옹진군은 11~12월 2개월간 북도면, 연평면, 영흥면 등 3개면에서 시범실시한 뒤 내년부터 7개면에 전면 실시할 계획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자원 재활용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고 동시에 주민에게 경제적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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