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국 전남도의원 "전남 1인가구 전국 최대...대책 시급"

      2021.11.04 14:54   수정 : 2021.11.04 17: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지역 1인가구 급증에 따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최선국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3)은 4일 전남여성가족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의 1인가구 비중이 전국 최고인 만큼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행정·복지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전국 1인가구는 936만7439가구로 전체 가구의 40.1%를 차지했다.

시·도별로 전남의 1인가구는 전체 가구의 45.6%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최 의원은 "서울시의 경우 병원안심동행서비스나 안심택배함 등 1인가구에 맞춘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전남의 1인가구가 급속히 증가하는 현실을 직시해서 여성가족재단이 시급히 전남형 1인가구 맞춤정책을 수립해 제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양성평등이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시대변화에 따라 남성육아휴직이 늘어 전체 육아휴직의 25%에 달하는데 관련 정책은 남성육아휴직자의 소모임을 지원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면서 "육아휴직을 선택한 뒤 낯설고 두렵고 부끄럽기까지 하다고 말하는 남성들이 있는 만큼 여성가족재단이 이들에 대한 실태조사와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전남여성가족재단은 "다양한 가족구성의 변화에 따른 포용성을 높이기 위한 '공감소통가족학교'와 남성들의 육아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맞돌봄·맞살림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으며, 앞으로 전남 1인가구에 대한 대응정책 및 육아대디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