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 내 결혼식 2주 앞두고 화이자 맞고 사망" 딸의 눈물 청원
2021.11.05 05:00
수정 : 2021.11.05 06:43기사원문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아버지가 자신의 결혼식을 2주 앞두고 사망했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저희 아버지는 하나뿐인 딸의 결혼식을 앞두고 코로나에 감염되면 피해가 될까 백신을 맞았는데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백신을 절대 맞지 마시라고 뜯어말리고 싶다고 호소했다.
오늘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아버지가 제 결혼식을 2주 앞두고 화이자 2차 백신을 맞고 돌아가셨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눈에 띈다.
청원인은 "아버지는 지난 9월 13일 한 내과에서 백신을 맞으셨다. 백신을 맞은 다음날 아버지가 할머니께 복통이 너무 심하다고 설사가 계속 나온다고 하셨고 그날 오후 백신을 맞은 병원으로 진찰을 받으러 가서 몸살약만 처방받고 돌아오셨다"고 적었다.
이어 청원인은 "지난 9월 15일 아침 평소와 다르게 아무런 기척이 없어 할머니가 아버지가 계신 방으로 가보니 이미 심정지가 되어 아무런 손을 쓸 수 없었다. 자면서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두 주먹을 꼭 쥔 상태로 돌아가셨다"고 했다. 그는 "저희 아버지는 66년생으로 나이가 60도 안되셨고 별다른 증상 없이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셨다.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해도 접종 후 이틀도 안 되어 돌아가셨으니 백신에 대한 의심을 간과할 수가 없어 부검을 의뢰했다"고 했다.
청원인은 "부검에서는 대동맥박리로 혈관이 터져서 사망한 것이라고 판명됐다. 대동맥박리는 고혈압과 관련이 있다고 하나 백신 지침상 고혈압은 접종 제외 대상이 아니라고 한다. 경찰서와 질병관리청에서는 인과성에 대한 결과는 늦게 나온다고만 통보하고 아무런 연락도 없다"고 했다.
그는 "너무 억울하여 가슴이 찢어지고 분통스러워 괴롭다"며 "정부는 줄줄이 나오는 백신 부작용 피해자들에게 인과성이 없다고만 단정 짓고 국민들에게 무작정 백신을 권고하고 있고 백신패스까지 도입하며 피해자들은 외면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건강했던 많은 사람들이 정부만을 믿고 백신을 맞고 원인도 모른 채 부작용에 시달리고 사망하는데 백신과 인과성을 인정받기 힘들다는 게 너무나도 어처구니가 없다"고 강조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