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으로 떠나는 '힐링 여행' 어때요

      2021.11.06 10:52   수정 : 2021.11.06 10: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장흥=황태종 기자】전남 장흥군이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 관광지'를 적극 추천했다.

먼저 장흥 유치자연휴양림은 장흥댐 상류 지역에 위치한 천연림으로 편백나무, 비목나무, 굴피나무 등 400여종의 온난대림 식물들이 분포돼 있다. 울창한 수목이 뿜어내는 피톤치드로 산림욕을 즐길 수 있으며, 등산로와 산책로가 정비돼 있어 숲속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휴양림 내에는 새롭게 단장한 편백나무집과 황토집 그리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장, 놀이터, 야영장(평상, 정자) 등의 시설이 마련돼 있어 그룹 단위로 휴양을 즐기기에 모자람이 없다. 또 휴양림을 가로지르는 청정한 계곡물과 반딧불의 향연으로 고향에 온 듯이 고즈넉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천관산자연휴양림은 호남 5대 명산 중 하나인 천관산 아래에 위치해 있다. 휴양림 내에는 숲속의 집과 야영장 등 숙박 시설과 함께 산책로, 등산로, 자연관찰원, 잔디광장, 물놀이터, 캠프파이어장 등 다양한 관광 시설이 갖춰져 있다. 특히 반려견 동반 객실(2개)을 운영하고 있어 반려견과 여행을 원하는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용산면에 위치한 하늘빛수목원은 전남 제8호, 전국 22번째 민간정원이다. 약 10만㎡ 규모의 정원에 편백숲, 생태연못, 글램핑장, 물놀이장 등 다양한 관광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300여종의 수목과 1000여종의 야생화 및 초화류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수변생태 학습, 승마체험, 어린이 꽃나무 심기 체험 등 갖가지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방문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정남진수목원은 대덕읍에 자리한 특색 있는 주제정원이다. 약 3300여종 이상의 식물을 관람할 수 있으며, 총 6만5000평(21만㎡)의 면적에 난대상록수원, 화목원, 들풀원, 호박원, 단풍원 등 18여개의 주제로 단장된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국내에서 오래된 황칠나무를 가장 많이 보유한 곳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글램핑장 10개소를 개장해 방문객에게 색다른 놀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상쾌한 피톤치드를 마음껏 쐬고 싶다면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를 추천한다. 장흥읍 억불산 자락 100ha에 40년생 이상의 아름드리 편백나무 숲속에 위치한 억불산 편백숲 우드랜드는 목재문화체험관, 목공 및 생태건축 체험장, 숲 치유의 장, 산야초단지, 말레길 등이 조성돼 있다. 또 한옥, 통나무집, 편백 노천탕, 편백 톱밥 찜질방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을 갖추고 있어 힐링 관광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제격인 장소이다.

우드랜드는 산림치유프로그램, 유아숲체험 프로그램, 숲해설프로그램 등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숲의 계절별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힐링과 치유의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


아울러 장흥군에는 사계절 특별한 추억을 마련할 수 있는 캠핑장이 곳곳에 있다.

별빛밤바다는 회진면에 자리한 9만9338㎡ 규모의 전망 좋은 캠핑장이다. 탁 트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사이트 31개와 카라반 10대가 설치돼 있다. 사이트간의 간격이 넓어 여유롭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별빛밤바다 캠핑장은 바다를 마주보는 상태로 감상하는 일출과 일몰이 매우 아름다워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현재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안양면에 위치한 1만5900여㎡ 규모의 블루투어 오토캠핑장에는 카라반 7개소, 글램핑장 4개소, 캠핑데크 15개소, 주차장 31대분, 숲 놀이터 1개소, 쉼터광장 1개소, 관리 사무실 1동, 샤워실 2동, 화장실 2동, 급수대 2개소, 흙먼지털이 1개소가 조성돼 있다. 장흥 바다가 한눈에 보여 조망권이 탁월하고, 캠핑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내년 1월에 개장 예정이다.

심청공원 오토캠핑장은 부산면에 위치해 있다. 5만2996㎡ 규모에 카라반 9개소, 토굴하우스 3개소, 캠핑데크 39개소, 인공폭포, 벽천폭포, 바닥분수, 풋살경기장, 농구장, 종합물놀이대 등을 갖추고 있다.
캠핑장 옆으로 흐르는 탐진강과 어우러져 풍광이 빼어나다. 심청공원 오토캠핑장은 정비가 완료되는 대로 개장할 계획이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장흥에서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달래고, 삶을 지탱할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해 가길 바란다"며 "'맑은 물 푸른 숲 장흥'은 관광 명소 못지않게 먹거리도 풍부해 힐링과 식도락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다"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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