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팔 벌려 ‘후우~웃’…제주여행, 힐링이 되다

      2021.11.07 00:10   수정 : 2021.11.07 16:32기사원문

■ 힐링과 치유를 온 몸으로 체감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라 고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치유여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1일까지 ‘제주 웰니스 관광지 무료 오픈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하는 ‘제1회 한국웰니스관광페스타’ 사업의 일환으로 7개 지자체(제주·강원·충북·전남·전북·경북·경남)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도와 공사는 이 기간 동안 ▷6.7km의 숲길과 편백나무로 피톤치드를 잔뜩 뿜어내며, 원시림의 숨결을 고스란히 간직한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머체왓숲길’과 ▷마을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동백을 활용해 체험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남원읍 신흥2리 ‘동백마을’ 2개소에 오픈클래스를 개장했다.

아직 웰니스관광지를 접해보지 못한 이들을 위한 무료 체험의 기회다.



머체왓숲길에서는 서중천 계곡을 따라 형성된 원시림의 오솔길을 걸으며 숲을 느끼는 걷기 명상을 통해 내 자신과 오롯이 만나는 특별한 힐링을 즐길 수 있다.

힐링과 치유를 온 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날 것 그대로의 포레스트(forest)다.

'머체’는 돌이 쌓이고 잡목이 우거진 곳, ‘왓’은 제주어로 ‘밭’을 의미한다. 따라서 머체왓숲길이란 ‘돌과 나무가 한껏 우거진 숲길’이란 뜻이다.




동백마을 신흥2리에는 제주도 지방기념물로 지정된 동백나무 군락지를 중심으로 마을 곳곳에 300~400년 된 동백나무가 자생하고 있다. 주민들이 마을공동체 중심체로 직접 방앗간을 운영한다. 주력 생산품으로는 땅에 곱게 떨어진 동백꽃과 열매만을 모아 만든 100% 순수 동백기름이다.


이곳에선 300년 이상 된 고요한 동백나무 숲에서 새 소리와 바람 소리, 향기를 느끼고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제주 웰니스 관광지 오픈클래스는 제1회 한국웰니스 관광페스타 공식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제로 참가할 수 있다.


김승배 도 관광국장은 “향후 제주 웰니스 관광지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계속 발굴해 주민소득 과 웰니스분야 전문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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